스테레오타입
Apr 27, 23
스테레오타입에 갖힐 필요가 없다. 나의 행동과 태도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되돌아보니 사람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 중, 당시에 이를 깨닫지 못하고 동조하고 넘어갔지만, 숙고한 뒤의 나의 생각과 달랐던 것이 너무 많았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결혼 생활에 대해 자조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나는 개발자이기 때문에 소프트스킬을 잘 못해라는 이야기 등. 흔히 듣는 종류의 이야기이고 나에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고 벗어나기도 쉽지 않았다.1
이를 벗어나는 것은 제1원리 사고first principles thinking와도 연결되어 있다.2 모든 것을 내가 직접 숙고하고 살아가는 건 불가능하지만 의외로 시도해보면 많은 부분에서 나만의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찰리 멍거의 말처럼 세상에는 온갖 우둔함이 있다. 이를 피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한가지 명확한 방법은 좋은 도구를 활용하여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 그게 어렵다면 내가 그 판단을 신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 둘 들어보며 그들의 생각을 훔치려고 노력하다보면 체화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