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rain

Harmless stuff is for the weak.

질문과 답변

Jan 03, 15

세상의 모든 흥미로운 지식은 누군가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즉, 질문이 있어야 정답도 있고 배움이 있다. 대체로 교육 과정이 정답에 방점이 찍혀있는 것 같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질문이다.

복잡한 설명을 따라갈 때, 한 발자국 물러서서 질문을 던지도록 해야 한다. 지금 풀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당장 설명한 내용은 왜 필요한지? 이런 종류의 질문은 이정표의 역할을 하며 이해에 도움을 준다. 그렇기에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질문을 계속 던져야 한다.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행위가 서로의 지식을 맞춰보는 과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잘 하지 않는다. 또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잘 하지 않는다. 혹시나 틀렸을 때 혹은 멍청한 질문을 해서 멍청해 보이기 싫은 마음이 큰 것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지식을 맞춰보는 과정이 없으면 중요한 부분은 놓치고 피상적인 이해만 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