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rain

Harmless stuff is for the weak.

이해

Dec 16, 14

강의를 듣는 것은 어떤 개념을 남이 소화하기 쉽게 잘게 찢어 이를 한 조각씩 떠먹여 주는 것을 그대로 받아먹는 것이다. 그렇기에 강의를 들으면서 개념을 이해하였다고 착각하기 십상이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조각은 조각에 불과하다. 심지어 그 조각조차 내가 만든 것이 아니다. 이해의 시작은 서로 얽혀있는 방식을 다양한 깊이에서 재구성하는 것이다. 조각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도 혼자 그려내지 못하면 이해한 것 같은 착각만 남을 뿐이다.

That is why many students assume that reading or highlighting passages in their text-book, or merely listening to a lecture, is enough to produce learning. They mistake the ease of the task with greater knowledge. Time-consuming and effortful tasks, like self-testing their knowledge, are consequently seen by students as less efficient for their learning, despite the fact that the more difficult tasks produce the most learning.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