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기록
Dec 13, 14
무슨 일이든 작업을 하면 관련된 내용을 남긴다. 연구의 문맥에서는 연구 노트이며 작업의 문맥에서는 작업 노트이다. 굳이 강력한 형식을 강제하지는 않고 그때그때 드는 생각, 나에게 주어진 여러 갈래의 가능성과 내가 특정한 길을 선택한 이유 등을 남긴다. 남에게 보여주고자 작성하는 것은 아니기에 매우 자유롭게 작성된다.
2013-01-09 14:21:23
와 진현이가 디버깅 해줌 >_<
2013-01-14 16:40:07
와 진현이가 또 버그 잡아줌
현재는 만족할만한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기에 더 잘할 수 있을 만한 부분이 많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비정형 데이터는 나중에 살펴보기 힘들다. 하지만 일단 가장 기초가 되는 데이터가 남겨져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쓸모가 있다. 가령 다양한 선택지 중 어떤 선택을 왜 하게 되었는지 남기는 것은 나중에 선택을 되돌아볼 때 매우 유용하다.
2014-07-03 14:32:37
shared memory 용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각각의 reduction을 위해 값마다 따로 shared memory를 할당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가령 [...] 을 계산하는 부분을 생각해보자.
[...]
[...] 결국 reduction을 위한 공간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연구자로서 나중에 논문을 작성할 때 이런 기록은 모두 도움이 될 여지가 있다. 개발자로서 나중에 선택을 재고할 상황이 왔을 때 이 또한 쓸모 있는 정보가 된다. 보통은 선택의 원인을 명확하게 전부 기억하지는 못한다. 특히 당시에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사실은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본인의 선택을 변호해야 할 때가 온다. 작업 기록은 그럴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작업 기록의 많은 장점 중 한 가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