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rain

Harmless stuff is for the weak.

Value Statement

Nov 22, 14

페이스북에는 유명한 "Move fast and break things"라는 모토, 혹은 value statement, 가 있다. 드랍박스에도 이와 비슷하게 "Sweat the details"라는 value statement가 있다. 이런 표어는 반드시 의사 결정에 역할을 수행해야 의미가 있다. 두 대안이 있을 때 어떤 쪽이 더 value statement에 잘 부합하는지 살펴보고 의사 결정을 해야 애초에 만든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value statement는 앞으로 회사가 어떤 방식으로 커 나가고 싶은지 고민해보고 만들어야 한다. 페이스북은 빠르게 몸집을 키울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Move fast and break things"를 value statement로 선택하였고, 드랍박스는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가져다주는 사용자 만족을 최대화 시키는 쪽이 비즈니스적으로 더 나은 전략이라고 느꼈기에 "Sweat the details"를 value statement로 삼은 것이다.1

이는 비단 회사에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개인이 따르는 가치를 글로 표현하고 이를 따르는 것도 가능하다. 흔히 이런 걸 좌우명이라 부르는 것 같다.


  1. Websummit 2014에 Big Problems, Well Solved라는 세션에 드랍박스의 VP of engineering이 발표한 내용 중 발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