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rain

Harmless stuff is for the weak.

Motivation

Feb 14, 15

동기 부여는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게 하는 원인을 일컫는다. 이를 모델링하는 이론은 여럿 있는데 어떤 방식이 참이 되었든 우리는 대체로 개인의 효용utility을 높이는 방향으로 동기 부여되게 마련이다.

생산성의 큰 그림에서 동기 부여는 중요하다. 사람은 장기적인 효용을 예상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지금의 작은 효용보다 미래의 자신에게 더 큰 효용을 가져다 줄 행동을 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새해, 새 학기가 되면 숱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우리가 미래의 효용을 위해 현재의 효용을 포기할 줄 알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의 효용을 포기하면서 해야 하는 작업이 미래에도 큰 가치가 없다면 그 일을 장기적으로 계속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그렇긴 하지만 작은 그림에서 동기 부여는 별로 쓸모없다. 물론 단기적인 목표에 동기 부여된다면 좋을 테지만 그보다는 당장 취할 수 있는 작은 효용에 묻혀버리기 십상이다.

작은 그림에서는 동기 부여에 기대기보다 다른 방법들을 활용하는 편이 더 좋다. 미루는 것을 멈추기 위해 여러 가지 루틴을 활용할 수 있다. 가령 뽀모도로 테크닉처럼 무조건 명령문을 활용하거나 본인을 관찰하여 집중에 방해되는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 작업하면서는 결과에 집중하기보다는 조금씩 더 개선을 만드는 과정에 집중한다.